[천지인뉴스] 코스피 5,300선 돌파 후 숨 고르기…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정범규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5,300선을 넘어서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역전 기대 속에 장중 93만 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친 가운데 외국인·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가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5,300선을 넘어선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5,210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상승 전환했고, 장 초반에는 상승 폭이 1.7% 가까이 확대되며 5,3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5,320선까지 넘어서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점차 축소됐다. 결국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5,224로 장을 마감했다. 비록 장중 고점에서는 밀렸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4일 연속 최고치를 새로 쓰며 시장의 구조적 강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줬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개인은 이날 2조 2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0.1% 하락한 16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2위 SK하이닉스는 5.6% 급등한 90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93만 원대에 진입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실적 기대감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재부각된 것이다. 이에 따라 SK와 SK스퀘어, 한미반도체 등 하이닉스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 역시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지수의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과 거래대금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미래에셋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2% 오른 1,166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혼조세를 거친 뒤 하락 전환해 1.3% 내린 1,1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기관은 이날 1조 3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개별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며 지수 방어에는 한계가 있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반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432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41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43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1,439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8일 하루에만 20원가량 급락하며 1,430원대로 내려온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강세와 환율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향후 외국인 자금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의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이 단기 과열 신호와 구조적 상승 기대가 교차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한다. 개인의 강한 매수 의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움직임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와 증권·금융주 강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의 중기 상승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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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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