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UN 총회 2일차 일정 마무리… “민주 대한민국 복귀와 글로벌 책임국 위상 확고히”
정범규 기자

유엔 총회 연설로 민주주의 복귀와 글로벌 책임국 위상 강조
민생·경제 성과 이어 다자외교에서도 기업 협력 성과 창출
한미 협력 강화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평화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의 뉴욕 방문 이틀째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이 “돌아온 민주 대한민국,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민생·경제 국정 기조의 국제적 구현, 국익 중심 실용외교 가속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다자주의적 협력, 글로벌 책임국으로서의 역할을 천명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END 이니셔티브(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를 제시해 세계 정상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테레시 UN 사무총장은 이 이니셔티브에 공감을 표하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 협력 성과도 이어졌다. 어제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과 면담을 통해 AI·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 협력 MOU가 체결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는 교통 인프라·핵심광물 협력, 체코 대통령과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이행을 논의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과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실질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의회 인사 및 외교·안보 전문가들과의 만찬에서는 비자 제도 개선, 관세 협상,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주제로 논의하며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고자 했다. 위성락 실장은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뉴욕에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성과를 이어가며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은 내일 AI와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약 80개국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는 AI의 평화적이고 책임 있는 이용에 관한 논의를 국제사회에 선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유엔총회 일정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이후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연속적인 정상외교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정부는 이번 모멘텀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등 남은 하반기 외교 일정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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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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