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택서 심정지로 사망… 향년 67세
정범규 기자

대전 유성구 자택서 오전 9시경 쓰러져
119 신고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열린우리당서 시작해 5선 지낸 중진 정치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67·전 국회의원)이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유성구 전민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쪽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상민 위원장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을지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러나 오전 11시경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대전 유성구를 지역구로 활동해온 대표적인 중진 정치인이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자유선진당(18대), 새정치민주연합(19대), 더불어민주당(20·21대) 등으로 당적을 옮기며 총 5선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2024년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대전 유성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그해 8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지역 정치 재도약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빈소와 장례 일정은 유족 협의 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