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현정 “내란 잔당과 국민의적, 반드시 척결하겠다”… 국민의힘 ‘증거인멸 프레임’엔 “오만한 자가당착” 일침
정범규 기자
극우 내란옹호세력 ‘건국전쟁2’ 비판… “윤석열 동조 극우집단, 국민의 적”
“증거인멸 일상화된 국민의힘, 자신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는 오만 중단해야”
“국정감사 본연의 목적 외면한 ‘정쟁 꽃놀이패’ 놀음, 민심 두려워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을 옹호하고 허위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극우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역사 왜곡과 국가폭력을 미화한 ‘건국전쟁2’를 홍보하고, ‘윤석열과 함께 좌파정권을 무너뜨리자’며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름없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장 대표가 ‘의병’이라 추켜세운 전한길은 해외에서 ‘이재명 정권은 친중 독재’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공당의 대표가 내란세력의 최전방 돌격대를 자임하고, 잔당 세력은 해외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내란을 획책하며 나라 안팎에서 준동하는 국민의 적을 반드시 솎아내고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본인들이 늘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런 줄 안다”며 “국민의힘은 ‘증거인멸 색안경’을 당장 벗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김현지 실장은 십 수년간 번호를 바꾼 적이 없고, 이번 기기변경은 약정 만료 후 통신사 권유에 따른 정상적 절차였다”며 “심지어 새 기기를 받아놓고 개통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주장한 ‘9분 만의 기기 교체’는 단순한 전산처리 기록일 뿐, 유심 교체도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지난 3년간 수십 차례 통신 조회를 해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는 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증거인멸 프레임’을 “전형적인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룸살롱 접대 의혹 후 휴대폰을 바꾼 지귀연 부장판사, 12·3 내란 직후 휴대폰을 교체한 강의구·김태효·홍철호 전 대통령실 인사들, 그리고 윤상현·김건희·배현진 등까지, 증거인멸의 DNA는 국민의힘에 깊숙이 새겨져 있다”며 “그런 그들이 타인의 정상적인 절차를 ‘의혹’이라 몰아붙이는 것은 오만한 투사이자 정치적 자학”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늘 해오던 불법과 꼼수를 세상의 보편적 기준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있지도 않은 허물을 뒤지기보다 자신들의 추악한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공세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정쟁 꽃놀이패’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감은 민생을 살피고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자리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정쟁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며 “김병기 원내대표의 상식적인 발언을 트집 잡아 표적감사로 몰아가려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방탄’이라 몰고, 출석하면 ‘망신주기’로 이득을 보려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는 국감의 본질을 흐리는 저급한 정치놀음”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국정감사는 ‘정쟁 꽃놀이패’가 아니라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며 “고금리·고물가로 신음하는 국민의 삶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는 것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지키는 국회의 본분을 다하며, 국민의 명령만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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