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토론 아닌 특검이 먼저”…민주당, 오세훈 시장의 ‘정청래 공개토론 제안’ 맹비판
정범규 기자

정청래 대표 겨냥한 공개토론 제안, “본질 흐리려는 정치적 쇼”
민간 중심 공급만능론 “이명박근혜 정부의 실패한 낡은 처방” 지적
“집값 폭등 책임은 오세훈 시장 자신… 토론보다 특검 협조가 우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10월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청래 대표 공개토론 제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 논쟁보다 먼저 본인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협조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토론을 제안했지만, 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회피하고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 시장이 말하는 ‘10년 공백’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인한 본인의 자발적 사퇴 결과임에도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민간정비사업 중심의 공급만능론은 이미 실패한 낡은 처방”이라며 “이명박근혜 정부의 ‘빚내서 집사라’식 정책이 주택가격 폭등을 초래했음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을 배제한 재개발·재건축 확대는 투기세력과 건설자본의 배만 불렸을 뿐, 서민 주거안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특히 오 시장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토허제 해제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한 대표적 정책 실패”로 규정하며 “결국 오 시장의 정책은 자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 불안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오 시장이 청년층의 지지를 언급하며 갤럽 조사 결과를 내세웠지만, 30대가 절망하는 이유는 바로 지난 3년간 오 시장이 방치한 집값 폭등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과거를 탓하기 전에 재임 기간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변인은 “토론보다 특검 수사 협조가 우선이며, 그래도 토론이 하고 싶다면 정청래 대표 대신 명태균 씨와의 대화를 권한다”며 “국감장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나누라”고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