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1.76% 상승 마감
정범규 기자

한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29일 거래에서 전일 대비 1.76% 오른 4,081.15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과 반도체·친환경 배터리 등 수출 주력업종의 강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장 기대감을 자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고지 수성에 대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개선된 것이 주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증시 대비 월등한 상승폭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 뒤에는 거품 우려도 상존한다”며 “미국 금리 움직임, 중국 수요 둔화, 지정학 리스크 등이 향후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상승세는 정부의 수출 및 산업 지원 정책,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당국과 시장은 향후 증시 흐름을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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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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