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민주당 대학생위 “국힘 박민영, 약자 향한 혐오정치 반복”…기득권 정치의 본질 드러난 사태
정범규 기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장애인 국회의원에게 ‘기득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공격한 사건이 청년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과 책임 전가라는 보수 진영의 고질적 패턴이 다시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대학생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기득권 정치의 구조적 약자 배제 문제로 규정하며 명확한 사과와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같은 당 김예지 의원에게 행한 발언을 “도를 넘은 언어폭력”이라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장애인 대표성을 가진 김예지 의원에게 ‘기득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그가 대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 재선 의원 배출이 어려운 정치 구조 속에서 다양성과 대표성을 넓히는 중요한 존재다. 대학생위원회는 “그런 인물에게 ‘기득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구조적 차별을 강화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장애인의 대표성과 정치적 존재를 불편해하며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전형적인 혐오 정치의 형태라는 것이다.
대학교 구성원들은 박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힘 있는 사람이 오히려 약자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기득권 정치의 민낯이 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상대적 약자의 존재 자체를 불편해하며 “네가 기득권”이라는 왜곡된 공격을 가하는 방식은 국민의힘 진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형화된 패턴이라는 지적이다.
대학생위원회는 정치의 기본 원칙이 약자 보호와 다양한 시민의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음에도, 이번 발언과 이후 대응은 그 기본을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변인의 사표를 반려한 장동혁 대표의 결정에 대해 “약자 혐오 발언을 공적 영역에서 정당화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개인 간 갈등으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학생위원회는 “이 사건은 기득권 정치의 구조적 약자 배제 풍조를 다시 확인한 위험 신호”라며 국민의힘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 세대는 차별과 혐오가 정치의 언어로 소비되는 현실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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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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