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민주당 “나경원, 안보 공포 선동 중단하라…이재명 정부 평화 기조 왜곡 말라”
정범규 기자

나경원 의원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안보 공포 마케팅’이라며 공식 논평으로 강하게 반박했다.
쟁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발언 왜곡과, 윤석열 전 대통령 시기 안보 사안에 대한 선택적 침묵 문제다.
안보를 정치적 방패로 삼는 공세가 반복될수록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가 훼손된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나경원 의원의 최근 안보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중 일부 표현만을 떼어내 ‘배신’ ‘국가안보 해체’ 등 자극적인 언어로 포장하며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 대통령의 발언 어디에도 북한의 전쟁 책임이나 도발의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특히 나 의원의 ‘선택적 안보 잣대’를 문제 삼았다. 그렇게 엄격한 안보 기준을 들이대면서도, 불법 비상계엄 논란과 함께 한반도를 전쟁 위기까지 몰아갈 수 있었던 윤석열 정부의 위험한 대북 도발 시도에는 침묵해 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논평은 안보를 말하기 전에 과거의 위험한 선택들에 대해 먼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인식이 안보 포기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열린 정보 환경 속에서 시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이를 부정하고 공포를 앞세우는 정치야말로 민주주의를 스스로 불신하는 행위라는 비판이다. 안보를 이유로 국민의 판단 능력을 폄훼하는 접근은 오히려 국가의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논평은 나 의원 개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해명 요구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 앞에서 이를 막아선 이유, 통일교와의 관계, 천정궁 방문 여부와 그 자리에서 오간 논의 등에 대해 분명히 밝히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본인 관련 의혹에는 침묵한 채 안보 이슈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책임 정치가 아니라 책임 회피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를 권력 비호의 방패로 삼는 선택적 정의와 위선적 공세를 단호히 규탄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는 대북 정책 기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보 논쟁이 공포와 선동이 아닌 사실과 책임의 언어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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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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