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국민주권 정부 국정운영 본격 시동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돌입했다.
청와대 복귀를 통해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고 투명한 국정 운영을 강조했다.
경제 성과의 민생 환원과 국가 위기 대응 강화로 실용주의 정부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해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로 출근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330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공식 명칭을 다시 청와대로 변경하며,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복귀를 대내외에 공식화했다.
청와대 복귀 첫날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참모들로부터 주요 현안과 향후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국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방향 설정이 이뤄졌다. 특히 경제성장수석실은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고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지시했다.
민정수석실 보고에서는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응 태스크포스 출범 계획이 공유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릴 필요가 있다며, 범죄 예방과 정책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아침 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가안보실 예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국가 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로, 안보와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핵심 시설이다. 1976년 처음 건축된 국가위기관리센터는 2003년 화생방 방호 기능을 구축했으며, 이번 청와대 복귀를 계기로 시설 정비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짧은 기간 동안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안보와 재난 관련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국가 위기 상황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365일 24시간 철저한 근무를 당부했다. 비상 집무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사용 여부를 묻자, 경호처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훈련 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동선과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 시찰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집무실로 이동해 주한 베냉 공화국 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하는 등 첫 재가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이 아닌 여민관을 집무실로 선택한 것은 백성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국민과 국정 운영의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국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통해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를 지향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회복하며, 외교·안보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에게 체감 가능한 성과와 효능감을 제공하는 이재명식 실용주의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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