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정청래 “당의 주권은 당원에게…6·3 지방선거 공천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정범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원 주권에 기반한 공천 혁명을 통해 6·3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1인 1표 원칙과 완전 당원 경선을 통해 불공정과 부패를 차단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을 실현하는 첫 관문으로 지방선거를 규정하며, 가장 빠르고 민주적인 공천을 약속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기본 방향과 공천 원칙을 밝혔다. 정 대표는 병오년 새해 첫 회의에서 높은 참석 열기를 언급하며 “첫 해, 첫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중요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이며 모든 법의 으뜸은 헌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제1조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 더불어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이는 당 운영과 공천 과정 전반을 관통하는 원칙임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과거 법사위원장 시절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관례 국가가 아니라 법치국가”라고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관례와 구습이라는 이름으로 개혁이 지체돼 온 공천 구조를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권리당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공천 룰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특히 1인 1표제를 거듭 강조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보통·평등·비밀 선거의 정신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도 온전히 적용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합법적 범위 내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의 핵심 조건으로 공천 절차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꼽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공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를 통해 선출된 후보에게는 경선에 참여했던 이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태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원칙은 예비후보 자격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자를 100퍼센트 걸러내고, 자격을 통과한 후보에게는 예외 없이 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예비후보 자격을 부여해 놓고 이후 자의적으로 박탈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억울한 컷오프 없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대표로서 자신이 가진 권한과 기득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시도당위원장들에게도 동일한 결단을 요구하며, 1차 예비경선을 100퍼센트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러 당원들의 집단지성에 공천권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완전 당원 경선과 국민 참여 경선이 병행될 경우, 공천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금품 수수나 부정부패 요소는 구조적으로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공천 혁명의 역사적 사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이 계파와 당 총재 중심이던 공천권을 국민과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며 경선 제도를 도입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 역시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의 정치개혁이 투명하고 깨끗한 국회의 출발점이었듯,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아직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공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사무총장이 설명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칙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 도전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이자 나침반에 비유하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5년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첫 출발이 바로 이번 지방선거 승리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 대표는 자신의 2026년 생활신조로 ‘불광불급’을 제시했다. 그는 “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는 각오로 전국을 누비며 당원과 국민을 만날 것이라며, 시도당위원장들과 기획단장들에게도 같은 결의를 요청했다.
추가 발언에서 정 대표는 공천 일정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 21일을 기준으로 한 달 전인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예비후보 접수, 검증, 경선 등 모든 절차를 역순으로 치밀하게 설계해 시도당별로 공천 프로세스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장 빠른 공천은 가장 안정적인 선거를 의미한다”며, 충분한 선거운동 기간 확보가 승리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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