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미국, 베네수엘라 전격 공습 후 마두로 대통령 체포
정범규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군사 공습을 감행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마약 범죄 및 국제 범죄 혐의에 따른 조치라고 밝히며, 당분간 베네수엘라의 통치 안정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권 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군사력으로 체포한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제법 위반 논란과 함께 중남미 정세 전반에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고, 주요 군사시설과 통신 인프라 일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 과정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배우자가 신병을 확보당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군사·사법 작전이었다고 설명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기소된 마약 밀매 및 국제 범죄 혐의와 관련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권력 공백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일정 기간 관리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이는 사실상 주권 국가의 통치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되며 파장을 키우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측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태를 불법적인 군사 침공이자 국가 원수에 대한 납치 행위로 규정하고, 국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수도와 주요 도시에서는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와 전력 공급 차질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 역시 충격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다수 국가와 국제기구들은 무력 사용을 통한 정권 개입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긴급한 외교적 해법과 국제적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정과 인권 문제를 이유로 미국의 조치를 사실상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며 국제사회의 분열 양상도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냉전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벌어진 가장 직접적이고 강경한 미국의 군사 개입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군사력에 기반한 정권 제거와 지도자 체포라는 전례 없는 방식은 국제질서와 주권 개념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전역의 정치·외교 지형에 장기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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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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