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1인 1표 시대 개막…당원이 주인 되는 진짜 민주주의 출발”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에 1인 1표제를 공식 도입하며 당원주권 시대를 열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파 정치 종식과 공천권의 당원 환원을 선언하며 강력한 당내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검찰·사법·언론개혁에 이어 당원주권 개혁까지 완성하며 지방선거 공천 구조도 전면 전환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일 오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당원 1인 1표로 선출하는 제도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정 대표는 이를 “역사적인 민주당 당원주권 시대의 개막”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흐름과 맞닿아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헌법이 명령하는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 원칙을 이제 민주당이 온전히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과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언급하며, 이번 1인 1표 도입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한 차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지만 재추진 끝에 중앙위원 투표율 87.29%, 찬성률 60.58%로 최종 통과됐다. 정 대표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민주당이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핵심 공약을 직접 상기시키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과 함께 당원주권 실현을 약속했고, 임기 내 이를 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대표 취임 이후 사법개혁특위, 검찰개혁특위, 허위조작정보 근절 특위와 함께 당원주권특위를 가동해 제도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1인 1표제 도입은 단순한 투표 방식 변경을 넘어 민주당의 권력 구조 자체를 바꾸는 조치로 평가된다. 정 대표는 “이제 계파 보스가 공천권을 나눠 갖던 정치 구조는 사라질 것”이라며, 당원들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계파 정치가 자연스럽게 해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기초·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특정 계파나 지도부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당원과 국민의 평가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6·3 지방선거 역시 당원주권 공천 시스템에 맞춰 이미 공천 룰이 마련됐다고 밝히며, 당대표부터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실질적 당내 민주주의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는 추가 발언에서 민주주의의 본질을 “의사결정을 소수에서 다수로, 다시 전체 구성원으로 확장해 온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누구는 100표, 누구는 1표를 갖는 구조는 헌법 정신에도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도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제 민주당은 그 잘못된 옷을 벗고, 모두가 동등한 1표를 갖는 정당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도 1표, 당대표도 1표, 대의원도 1표, 권리당원도 1표”라며, 이번 제도가 당원의 주권을 실질적으로 신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변화에 함께해 준 권리당원과 중앙위원,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번 1인 1표제 도입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파 중심 정당에서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현실화되면서, 향후 개혁 입법과 지방선거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