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범여권도 설 민심 행보…조국 “코스피 5000 넘어도 양극화 직시”
정범규 기자


- 조국혁신당 지도부, 민주당과 같은 날 용산역서 귀성 인사
- 조국 “내란 위기 뒤 첫 설…마음 편한 명절 되길” 메시지
- 코스피 5000 돌파 평가엔 온도차…“양극화 그늘 직시, 연대 정치” 강조
범여권인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설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과 만난 데 이어, 범여권 전체가 설 민심을 향한 현장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조국 대표는 현장에서 “내란 위기가 끝난 뒤 처음 맞는 설”이라며 “이번 설 연휴만큼은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훨씬 마음 편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적 혼란을 지나 국정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시민들의 일상 회복에 방점을 찍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코스피 5000 돌파를 둘러싼 평가에서는 결이 달랐다. 조 대표는 “코스피 5000은 돌파했지만 여전히 소득과 자산 양극화의 그늘이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지표 개선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시장의 상승이 곧바로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이어 “연대와 단결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 국면에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불평등 완화라는 과제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는 자산시장 활황에 대한 기대와 함께, 그 이면의 구조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기본 노선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읽힌다.
범여권 내부에서도 경제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과 정책 우선순위에는 미묘한 차이가 드러난다. 민주당이 ‘정상국가로의 회복’과 거시지표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조국혁신당은 같은 지표를 두고도 불평등 구조를 함께 짚으며 분배와 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설 연휴 이후 본격화될 정국에서 범여권의 정책 조율과 메시지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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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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