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 참석한 장동혁 대표 “명절이 더 힘든 분들께 따뜻한 마음 전해야”
정범규 기자


설 앞두고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진행
장동혁·송언석·정희용 지도부 총출동 메시지
민생 행보 부각 속 당내 리더십 재정비 의도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 참석해 “명절이 더 힘든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나선 것으로, 최근 당내 갈등과 징계 논란 속에서 민생 행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배려와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면서 우리 사회를 밝혀주고 계신 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갈 때면 오히려 우리가 마음의 치유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는 명절을 향해 가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명절이 가장 힘든 날이 되기도 한다”며 “정성이 담긴 물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함께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렇게 환호를 받으며 복지관을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설을 맞아 어려운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 결집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추석과 설을 맞아 연이어 복지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약계층과 장애인, 소외된 이웃의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어 거리마다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당협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된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지도부 체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명절을 계기로 한 통상적 민생 일정이지만,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중징계 결정 등으로 당내 갈등이 표면화된 상황과 맞물려 정치적 함의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지도부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내부 논란을 민생 의제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야권에서는 실질적 민생 대책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설을 앞두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단발성 봉사활동을 넘어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해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 전반이 명절 민심을 향해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행보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 약자 보호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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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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