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송영길, 2심 무죄 후 정계 복귀 선언… “한동훈 정치적·법적 책임 묻겠다”
정범규 기자


돈봉투 사건 2심 무죄 선고 직후 복당·계양을 보궐 출마 시사
“정치적 표적 수사” 주장하며 한동훈 책임론 전면 제기
인천시장 경선 ‘투트랙 전략’ 가동… 인천 정치 지형 재편 예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정계 복귀를 공식화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인천시장 당내 경선에서 런닝메이트 역할까지 예고하면서 인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지난 13일 송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송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4년 1월 구속 기소됐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유죄 판단을 뒤집었다.
선고 직후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창당했던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수사를 “정치적 표적 수사”로 규정하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시기 정치 검찰의 수사가 자신뿐 아니라 여러 정치인의 삶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한 전 대표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은 송 전 대표의 정치적 명예 회복을 주장하는 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관련 사건에서 연루된 다른 인사들 역시 잇따라 무죄 판단을 받은 점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송 전 대표 측은 상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며 사실상 법적 공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같은 날 인천 계양구로 주소를 이전했다. 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복당 절차와 함께 지역 기반을 신속히 정비하는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복당 직후 출마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가 인천시장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며, 동시에 계양을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후보 지원을 통해 지역 조직력을 결집하고, 이를 보궐선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인천 지역 선거 구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지낸 지역 기반 정치인으로, 조직력과 인지도 면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복귀가 과거 정치 논란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2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송 전 대표는 ‘정치적 복권’을 선언했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적 행보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와 인천시장 경선을 둘러싼 정치 지형이 급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송 전 대표의 복당과 출마 여부가 향후 정국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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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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