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8-2
더민주 “걸어다니는 의혹백화점 이동관 후보자 사퇴하라”
2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8일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거짓 해명과 억지 두둔의 낯부끄러운 경연장였으며 이동관 후보자는 방송 대통령이라도 된듯 거만한 자세로 각종 의혹들을 뻔뻔하게 부인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이 후보자를 두둔하기 바빴다며 걸어다니는 의혹백화점 이동관 후보자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자녀학폭문제 외압·축소·은폐 의혹은 김승유 당시 이사장과 여러 선생님의 증언으로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명백한 학폭에도 학폭위를 열지 않도록 외압을 행사한 결과, 이 후보자의 아들은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않고 특혜성 전학을 갈 수 있었고 이런 폭거를 용인할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언론장악 문건 의혹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작성해 당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게 보고한 문건이 수십 건에 달하며 실제로 실행되었음이 확인된 것만 9건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버젓이 본인의 이름이 명시돼 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문제없다고 둘러대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공영방송을 이 후보자의 놀이터로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재산 증식 과정과 증여세 탈루 정황도 심각했지만, 이동관 후보자는 끝까지 불법은 아니었다고 강변했는데 이런 도덕불감증에 걸린 사람에게 공영방송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고 고위 공직을 절대 맡길 수 없는 의혹 덩어리 후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동관 후보자에게는 남은 길은 단 하나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난 과오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실 특보를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떠나 자중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이동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말입니까?” 국민이 두렵지 않습니까?라고 질타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