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12-17
16일조계종에서는 49재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엄수했습니다. 저녁 6시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열렸습니다. 참사 직후 영정도 위패도 없는 정부 합동분향소를 일주일 연속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조계종에서 엄수된 49재와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49재가 열리던 시각 49재 행사에 불참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인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붙히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점등식 후 판매 부스를 돌며 상품을 구매하고. 윤 대통령은 ‘방짜유기 둥근 술잔’을 고른 후 웃으며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또한 <조선에듀>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열린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이 거주한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게 연말 떡을 선물로 돌린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물 안에는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다.
이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SNS에 <49재, 대통령은 어디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는 “‘158’. 그저 숫자가 아니다. 158명의 생명이 가족 곁을 떠난 지 49일이 되었다. 참사 날 희생자들에게 그리고 지금 유가족에게 ‘국가’가 존재할까요?”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태원 49재’ 관련 기사와 ‘윤 대통령 축제 참석’ 기사를 비교해 올리고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같은 날, 다른 축제 현장에서 이렇게 활짝 웃어야만 했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 49재에 아크로비스타에서 떡을 돌려야만 했습니까? 49재에 다른 축제현장에서 활짝 웃으며 술(잔)을 사야 했습니까?”라고 질타했습니다.
정범규 기자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