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10-07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두 사람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유 장관의 경우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 참사임이 명백해졌는데도 기어코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기가 막힌다”며 “국민을 두렵게 여긴다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임명 강행”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신 장관에 대해 “신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군사 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국민의 평가가 끝난 상황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신 장관을 임명해 자신의 정치관과 역사 인식을 똑똑히 보였다”고 비판했다. 유 장관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온 국민이 기억하는 욕설 논란마저 부정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하는 인사”라고 질타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 역시 “하나회 잔당이나 다름없는 인사를 국방 최고책임자로, 이명박 정부 꼬마 대장을 언론·문화계 장악 일선에 내놓은 것”이리고 비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