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03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9시 5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2년 연속 세수결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를 챙기려는 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회 예산 삭감을 놓고 정부 장관들이 일제히 민생을 핑계로 삼아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생은 핑계일 뿐, 무분별하게 증액된 예비비와 용도를 알 수 없는 특수활동비는 민생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작년 9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약 30조 원에 가까운 세수결손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윤석열 정권의 대규모 부자 감세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부자들의 세금은 대폭 깎아주고, 서민과 중산층의 호주머니를 털어 권력기관의 쌈짓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이 특수활동비를 주지 않으면 국정을 마비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묻지마 특수활동비 및 예비비 사용은 당치도 않은 이야기”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만의 파티를 열지 못하도록 막아내겠다”며, “불요불급한 권력기관의 특활비를 줄여 나랏빚을 갚고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번 브리핑은 윤석열 정권의 재정 운영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