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08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사가 시작되자 개인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장관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파악하였다. 특수본은 수사 초반 김 전 장관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휴대전화 교체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이 이날 새벽 김 전 장관을 조사한 뒤 긴급체포한 사유 중에는 휴대전화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우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면서 그의 휴대전화도 압수하였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전날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하고 새로 가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김 전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실장은 각각 전날 오전 10시 50분과 오전 11시 25분에 나란히 텔레그램에 가입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 가입한 정황으로, 휴대전화 교체에 따라 새로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 탈퇴는 증거인멸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