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05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동운 공수처장과 검사, 경찰 특수단 등 150여 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장이 지난 3일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특수단을 지휘해 대통령에 대한 위법한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 특수단이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경호처 직원들을 폭행해 일부가 상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청 차장 및 국방부 차관에게 관저 지역 경비부대의 증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공수처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는 것을 방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장뿐만 아니라 경찰청 차장 및 국방부 차관, 서울시경찰청과 용산경찰서 관계자 전원을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에 적극 공모한 공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에 대한 지시불응과 항명은 국가 안보의 근간인 대통령 경호 체계를 뿌리째 흔든 중대한 사건”이라며, “경호체계를 바로 세우고자 불법을 저지른 이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