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3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현직 검사장이 “천황 폐하 만세, 윤석열 만세”를 외친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내란수괴를 향한 현직 검사장의 때아닌 충정이 눈물겹다”며, ‘친윤 검사’로 평가받는 이영림 춘천지방검찰청장이 윤석열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헌법재판소를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구하려고 몸을 던진 안중근 의사와 나라를 망치려고 계엄을 던진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교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87년 민주화운동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식민지 치하 일본 제국주의 법원보다 못하다는 주장에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다급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헌재 선고가 다가오면서 현직 검사장이 헌재 흔들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쏟아지는 온갖 증거로 내란죄 인정이 불 보듯 뻔하니 ‘친윤 검사’라는 주홍글씨로 여의도행 막차라도 타고 싶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검사의 품격 운운할 가치도 없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검사복 벗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한 자리 받고 싶다고 외치십시오!”라며, 내란수괴 방탄에 열 올리는 검사 출신 의원들 곁에서 꺼져가는 내란수괴 곁불이나 실컷 쬐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법 정신은커녕 역사의식도 없는 검사장에게 단 하루도 법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