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4-03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12일 국내 모 행사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고 말한 데 이어 같은달 26일 미국 애틀란타 행사에 참석해서는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로를
향해 분노의 화살을 날리고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목회자가 목회자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실언 사태 등에서 국민의힘이 전 목사와 함께 거론되는 데 대해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너 알아 TV’ 채널에 출연해 홍 시장을 향해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 이 XX이 말이야”라며 “홍준표 이 XX 어디라고, 대한민국이 네가 밥 먹고 사는 도구인 줄 아냐. 홍준표, 저거 탄핵하라”고 홍 시장을 욕설과함께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전 목사는 “이참에 국민의힘 정당 자체를 개조해야 된다”면서 “광화문을 살려 놓으니까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