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낮 12시 기준 25.79%

전국 유권자 1100만 명 이상 투표 마쳐
20대 대선·22대 총선보다 높은 수치 기록
전남·전북·광주 투표 열기 뜨거워, 대구는 전국 최저
정범규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월 30일 낮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145만 121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25.79%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 25.19%보다 0.6%포인트 높고, 2024년 22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2.01%와 비교하면 3.78%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과거보다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투표율 격차도 두드러졌다. 전남은 44.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전북(41.79%)과 광주(40.56%)도 40%를 넘기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대구는 1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부산(22.37%), 경북(22.89%), 경남(23.02%)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는 이틀간 진행되며, 유권자는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어디서든 3565개 사전투표소 중 한 곳을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 위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대표전화(1390)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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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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