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후민, 제주 설화 담은 ‘어떤 섬 이야기’ 두 번째 곡 ‘Python’ 5월 29일 정오 발매

‘어떤 섬 이야기’ 프로젝트, 제주 설화를 현대적 음악으로 풀어내다
제주의 싱어송라이터 HU:MIN (후민)이 제주도의 고유 설화를 현대적인 음악 언어로 풀어낸 프로젝트 ‘어떤 섬 이야기’의 두 번째 음원을 공개했다.‘어떤 섬 이야기’는 제주 설화를 주제로 한 음악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총 3곡의 음원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쇼케이스 형식의 발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8일 첫 번째 곡 ‘여명(黎明)’에 이어 두 번째 곡 ‘Python’이 5월 29일 정오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됐다.
‘Python’은 제주 김녕리의 설화 ‘김녕사굴’을 모티프로 한 곡으로, 매년 곡식을 지켜주는 대가로 사람을 제물로 요구하는 뱀과 이를 처단한 서판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HU:MIN은 이 설화를 뱀의 시선에서 각색해 억울함과 복수심이 뒤섞인 뱀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곡은 중독성 있는 후크와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니멀 팝 장르로, 대중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작 ‘여명’에서 보여준 얼터너티브 록과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설화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감정의 깊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HU:MIN은 곡 발매 후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한다’, ‘설화를 이렇게 해석할 줄은 몰랐다’ 등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인 창작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작곡, 편곡, 작사, 믹싱, 마스터링까지 HU:MIN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아트워크는 전작에 이어 비주얼 아티스트 cloudkreme이 맡아 음악과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HU:MIN의 ‘Python’은 5월 29일 낮 12시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식 발매됐으며, ‘어떤 섬 이야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후민 소개
후민(HU:MIN)은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일렉트로닉 신스와 일렉트릭 기타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락 장르의 음악과 함께 본인의 철학과 사색이 담긴 가사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