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 대선기간 활동 종료…“총 16만 건 제보, 허위정보 차단에 기여”

유튜브·SNS·언론·방송 총력 대응…거짓말 시리즈 176회 제작
“내란 사태 이후 혼란 속 정보전…국민 제보가 민주주의 지켰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이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을 맞아 마지막 ‘민주파출소 일일브리핑’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국민 앞에 보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치러진 이번 궐위 대선은, 허위 정보와의 전면전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기도 했다. 이에 대응단은 유튜브, 포털, SNS, 언론, 방송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 대응 활동을 벌였다.
이날 대응단은 “누적 방문자 47만 명, 총 16만 1424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그중 유튜브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SNS 순이었다”고 밝혔다.
단순 제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언론심의 89건, 방송심의 96건, 유튜브 신고 605건, 댓글 신고 401건 등 구체적 조치도 이어졌다.
언론 대응으로는 기사 삭제 2건, 공정보도 촉구 25건, 주의 조치 2건 등의 성과를 냈으며, 방송 부문에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퇴 등으로 심의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도 2건의 의견제시 결정을 끌어냈다.
특히 유튜브 대응 성과는 뚜렷했다. 보수 성향 채널 36곳, 4,426개 영상 모니터링, 605건 신고 결과로 영상 삭제 23건, 자진 삭제·비공개 전환 14건, 명예훼손 차단 6건 등의 실제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유튜브에 대한 법적 통제 수단이 미비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불법 현수막 대응도 이어졌다. 총 796건의 제보 중, 83건을 선관위 및 안전신문고에 신고했고, 21건의 불법 현수막이 철거되었다. 하지만 “선관위의 편향적 유권해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댓글 조작 대응은 네이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401건 신고 중 41건 삭제, 10건 고발로 이어졌다. ‘리박스쿨’ 사태처럼 조직적 여론 조작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철저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대응단의 대표 활동으로 꼽히는 ‘거짓말 시리즈’는 총 176회 제작되었다. 국민의힘 전체 시리즈(116회)는 물론, 후보별·상황별 시리즈(국민의힘 후보 24회, 경선후보 23회, 개혁신당 후보, 한덕수 후보자, 국민사이렌 시리즈 등)가 포함되었다.
이는 “사실 기반 정보로 허위발언을 반박하고, 유권자에게 진실을 전하는 유의미한 창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응단은 “이번 대선은 단지 권력 교체의 선거가 아니라, 내란과 거짓의 정치에 맞선 국민적 정보 방어전이었다”며 “수많은 제보와 감시가 있었기에 허위 조작 정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대응단은 “선거가 끝나도, 민주주의를 흔드는 거짓말에 맞서 싸우는 일은 계속될 것”이라며, “공정한 정보 환경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감시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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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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