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이재명 50% 넘었다!”



압도적 우세에 박수와 연호…“민주주의 회복 위한 국민의 승리”
수도권 격차 확대에 분위기 고조…지도부는 침착하게 결과 지켜봐
정범규 기자
6월 3일 오후 8시, 지상파 3사(KBS·MBC·SBS)가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개표상황실에는 오후 7시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모이며 긴장 속에서도 기대감 어린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이번 대선의 높은 투표율은 “민심이 움직였다”는 민주당 내부 해석과 맞물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재명 후보가 51.7%로 김문수 후보(39.3%)를 1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수치에 현장에서는 일제히 “와!” 하는 탄성과 박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일부 당직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이재명!”을 연호했으며, 포옹과 악수가 이어지는 등 감격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며,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개표상황실을 지키는 참모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등을 두드려주며 조용한 승리의 의미를 나눴다.
이어 발표된 지역별 출구조사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며, 상황실은 다시 한 번 큰 환호로 들끓었다. 이는 수도권 민심이 명확히 돌아섰다는 점에서 향후 개표에서도 안정적인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윤석열 내란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 투표였다”며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 결단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보여주는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제 개표는 현재 투표함 이송과 함께 진행 중이며,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당선인 윤곽은 자정 전후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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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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