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정례브리핑… “AI·물가·산불·치안까지 현안 총집중”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장관들과 4시간 넘는 격의 없는 논의
NSC 회의에선 여름철 재난·치안 대책 점검… 언론 보도 방식도 문제 제기
강유정 대변인 “매일 오후 5시 정례브리핑, 국민과의 소통 이어갈 것”
정범규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틀째인 5일, 강유정 대통령 대변인이 첫 공식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오전 국무회의부터 오후 안전치안점검회의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주요 일정과 발언들이 상세히 소개됐다.
첫 국무회의는 도시락 회의 형식으로 약 4시간 가까이 이어졌으며, 기획재정부의 경제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과학기술, 농림축산, 산불, 공정거래, 국토교통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AI 컴퓨팅 센터 구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기술적 혁신을 가로막는 관료주의를 지적했다. 또한 산불 재해와 관련해 부처 간 유기적 협업 필요성과 진화헬기 추가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이날 오후 2시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NSC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는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 산불 피해 대응, 생활안전 대책 등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범죄의 잔혹성을 재현하거나 과도하게 기술하는 보도가 오히려 범죄를 안내하는 기능을 한다”며, 언론의 보도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피력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번부터 매일 오후 5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행사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일 국민께 정부의 움직임을 상세히 보고드릴 것”이라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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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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