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한국, 월드컵 역사에 중요한 족적 남겨”… 2026 본선 진출 공식 축하

정범규 기자
1986년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 아시아 유일의 대기록
FIFA 인판티노 회장 “브라질·독일과 어깨 나란히… 인상적인 성과”
한국, 이라크 원정서 2-0 승리로 조기 본선행 확정… 팬들 열광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SNS를 통해 “한국의 본선 진출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FIFA는 한국이 유럽·남미 국가를 제외한 최초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국’임을 공식 확인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전북현대)와 오현규(헹크)의 골에 힘입어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남은 10차전 쿠웨이트전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지었다.
이번 본선 진출은 한국 축구에 있어 역사적인 기록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은 월드컵 무대. 통산 12번째 본선이자, 무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다. FIFA는 이를 두고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한 기록 보유국”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이탈리아(14회), 스페인(12회) 등과 함께 한국이 월드컵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의 활약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내년 여름,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워준 결과”라며 본선 확정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팬들 또한 “단골 월드컵 국가가 된 한국, 이제는 16강 그 이상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FIFA 공식 채널은 한국의 본선 진출 확정 소식을 전하며, 역대 출전 기록 중 아시아 최다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의 자부심, 한국이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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