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정부, 대통령실까지 ‘빈 깡통’… 출범 방해는 범죄행위” 강도 높은 비판



정범규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 “민주주의 바로 세운 국민께 감사… 책임있는 집권여당 되겠다”
“전임 정부, 대통령실까지 ‘빈 깡통’… 출범 방해는 범죄행위” 강도 높은 비판
“내란·김건희·해병대 특검법 등 오늘 처리… 정의·법치 바로 세울 것” 강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민주주의의 승리 위에 세워진 국민 주권 정부이며, 민주당은 그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주신 국민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빛의 혁명’으로 표현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하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 장병과 모든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운명 공동체이며, 국민의 민생 문제 해결과 경제 회복, 개혁 입법 완수라는 사명을 안고 국정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과 개혁 법안 처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전임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인수인계를 고의로 방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정부는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대통령실을 컴퓨터도, 프린터도, 필기도구조차 없는 ‘빈 깡통’으로 만들어놓고 떠났다”며 “이는 인수위 없이 즉시 가동돼야 할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한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범정부적인 방해 행위에 대해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지금은 내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정상화할 골든타임”이라며 공직자들에게도 “지난 정부의 실정을 극복하는 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세 가지 특검법을 언급하며 “오늘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통과시켜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세력, 권력형 비리, 수사 외압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태어난 이재명 정부가 법치와 정의, 민생과 통합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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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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