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가성비 뛰어난 대통령 시계 준비 중… 실용성과 상징 담겠다”

정범규 기자
민주당 만찬 자리서 대통령 시계 제작 논의 처음 언급
“꼭 필요할까?” 고민 끝에 실용적 선물로 방향 전환
이재명 대통령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선물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로 오해가 생긴 상황을 바로잡고자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경을 설명하며, 실용성과 상징성을 겸비한 대통령 시계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 시계 선물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갔다며, 당시 “꼭 필요할까요?”라는 취지로 의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만 전달되며, 대통령이 시계 제작 자체에 반대하거나 무관심한 듯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만찬 당시 많은 참석자들이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가장 가성비 높은 선택”이라며 시계 제작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여러 제안을 경청한 뒤, 의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며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선물이 되도록 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시계는 역대 정권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과 메시지로 제작돼 공직자나 일반 국민에게 전달돼 왔으며, 정권의 철학과 미감을 상징하는 하나의 소통 수단으로 평가돼 왔다. 이재명 정부가 어떤 디자인과 메시지로 국민에게 다가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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