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과로로 쓰러진 직원에 “건강이 우선… 무거운 책임감 느껴”
정범규 기자

대통령실 파견 직원, 과중한 업무 속 쓰러져 병원 이송
이재명 대통령 “성과는 함께 만드는 것… 혼자 일하지 않아”
공직사회 노동 현실에 주목… “공복의 헌신에 경의 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사회의 과도한 업무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그는 공직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언급하며, 개인의 희생 위에 정부 성과가 이뤄져선 안 된다고 분명히 밝혔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라며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한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권위적 위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정부 운영 철학을 재확인한 것으로, 국민과 함께 가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은 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이 다시 한 번 반영된 발언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국세청 소속으로, 현재 대통령실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 중이던 중 11일 오후 9시께 근무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며 “정확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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