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북방송 중단 공약 이행… 접경 주민들 “드디어 밤잠 잘 잔다”
정범규 기자

접경 지역 소음 피해 해소
한미 군사전문가 김병주 “평화는 민생” 강조
북한도 즉각 화답… 전면 대남방송 중단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공약을 실천하자, 북한 역시 대남 방송을 전면 중단하며 즉각적인 화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은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그동안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접경 지역 주민들은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후 첫 주 안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이는 평화를 향한 실질적 첫걸음이자 공약의 신속한 이행”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요직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이어 “북한도 이제는 대남 소음 방송을 전면 중지해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야 한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군사적 조치가 아니라 평화와 민생을 위한 중대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밤 대남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오늘 새벽이나 오전 중에는 완전히 정지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군이 11일 오후 대북 방송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직후 북한도 바로 방송을 멈춘 것으로, 양측의 즉각적 반응이 눈에 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오늘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돌파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긴장 완화 기조와 평화 의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이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자”며, 평화 분위기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향후에도 남북 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제는 전쟁의 시대를 넘고 평화의 시대로 전환해야 할 때다.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남북 관계 개선의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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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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