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원장직 사퇴 선언…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더 낮게 일하겠다”
정범규 기자

새 원내대표 선출 전 사직서 제출 예정
“임기 마무리, 처음처럼 충실히 일할 것”
당대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도 거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사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법사위원장직 사직서를 곧 제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3일 이후 공식적으로 직을 내려놓을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나름 큰 과오 없이 법사위원장의 소임을 마치게 되었다”며, “임기를 마쳤으니 물러간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이어 “법사위원장 재임 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느 자리에 있든 처음처럼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지지자들과 함께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향후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퇴 이후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 의원은 다음 달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의 이번 사퇴는 단순한 임기 종료 이상의 정치적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의 대표 인사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당권 도전은 이재명 정부와 당의 중심축을 강화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