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전문성과 안정성 겸비한 유능 관료 전면 배치”

정범규 기자
김남중 통일부 차관 등 5명 임명…“국민 체감 성과 위해 즉시 가동 인사”
통일·재난·농업·해양·지방정책 전 분야 관료 중심 전략 인사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 인사’ 시동…“적재적소 배치로 정책 속도 높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0일 통일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부처에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가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관료 중심의 전략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해양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통일에서 지방행정까지…정책 실행력 갖춘 관료 중심의 정예 인사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통일부의 산 역사’로 불린다. 남북 정상회담 실무와 교류 협력 전반을 실무에서 조율해온 경험이 풍부하며, 조직 내에서는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로도 꼽혔다. 대북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함께 확보할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행정안전부 내 대표적인 정책 관료다. 강원도 기조실장 출신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토발전 전략을 실현할 주역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발탁된 강형석 실장은 농촌정책국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경험이 풍부하다. 스마트팜, K-푸드 수출, 농산어촌 인프라 등 이재명 대통령의 농업 공약을 현실화할 최적의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의 협상 경험까지 갖췄다. 항만국장, 해양정책관, 해양정책실장 등 실무와 전략을 모두 아우르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에 있어 핵심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안전본부장으로 임명된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은 언론 대응 능력과 함께 재난 대응 실무 경험까지 갖춘 인물이다. 자연재난실장, 재난대응정책관 등에서 실질적 대응 시스템을 설계해 온 그는, 기후위기 시대에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로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능한 관료가 국가 운영의 척추…국민 삶의 변화로 연결될 것”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체감성과 창출을 목표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한 인사”라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 여러분께 효능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코드나 외형적 변화보다 실질적 전문성과 실행력을 중심으로 한 이번 인사는, 정책의 실현 속도를 높이고 정부 전반에 안정적 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통일·지방·농업·해양·안전이라는 각 분야의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선임된 만큼, 이재명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 과제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