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대통령실, 이란 핵시설 공습 관련 긴급 안보·경제 점검회의 소집
NSC 소회의실서 개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응책 논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안보·경제 영향 면밀히 점검”

정범규 기자
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이후 전 세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22일 정오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며, 안보실 1·2·3차장, 경제성장수석, 국정상황실장,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따라 국가 안보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한국 정부 차원의 첫 공식 대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정밀타격이 완료되었으며,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강조하는 등 전면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략무기인 B-2 스텔스 폭격기, 벙커버스터 폭탄,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습은 이란 핵 개발 인프라를 겨냥한 고강도 작전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급등, 원자재 시장 불안, 해상 물류 경로 차질 등 한국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이나 대국민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당분간 NSC 중심의 유기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중동 및 국제 안보 정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천지인뉴스는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대응 상황과 국제사회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하며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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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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