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강득구 “국회의원 탈 쓴 정치검찰 주진우 즉각 수사하라…김민석 인사청문회는 검찰의 칼춤 무대”

[천지인뉴스] 강득구 “국회의원 탈 쓴 정치검찰 주진우 즉각 수사하라…김민석 인사청문회는 검찰의 칼춤 무대”
정범규 기자

“검찰의 김민석 후보자 고발 배당은 정치공작…내란 부활 꿈꾸나”
“주진우는 채해병 순직 은폐 핵심, 특검 0순위 대상”
“70억 재산·사인간 채무·클럽 운영 의혹엔 침묵…검증 자격 없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6월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 “정치검찰의 탈을 쓴 국회의원”이라며 강도 높은 공개 비판에 나섰다. 특히 주 의원의 과거 이력과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지적하며 “본인이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강 의원은 “검찰이 김민석 후보자를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배당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이 김건희 무혐의 처분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한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주진우 의원 고발 건도 같은 속도로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채해병 은폐 핵심…특검 수사 0순위 대상”

강 의원은 주진우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중 ‘채해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 결정 직전 청와대 전화를 받은 정황을 언급하며 “이 사실만으로도 주진우는 특검 대상 0순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인물이 김민석 후보자를 악마화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장이 아니라 정치검찰의 칼춤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런 프레임 공세는 결국 본인이 곧 받게 될 특검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포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 의원은 이미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당시 좌천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특검 회피를 위한 꼼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주대경 판박이 수법…본인 의혹엔 침묵으로 일관”

강 의원은 주진우 의원의 언행이 “윤석열과 공안검사 주대경의 판박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자를 향한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 조롱, 언론플레이는 윤석열과 똑같다. 주진우 의원은 아버지 주대경 검사가 젊은 교사를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악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이제는 김 후보자와 가족을 상대로 정신적 고문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에게 제기되는 70억 재산 형성 과정, 사인간 채무, 울산 부동산과 클럽 운영 건물 관련 의혹에는 단 한 마디 해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예금만 20억 원에 이르는 자산가가 왜 1억 원이 넘는 사인간 채무를 가졌는지, 차용증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갚을 생각이 없거나 위장채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직자가 클럽이 운영되는 건물을 소유했다는 사실, 가족 간 지분 구조 등도 석연치 않다”며 “도대체 이런 인물이 김민석 후보자를 검증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치검찰 주진우, 특검 수사 피하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하라”

강득구 의원은 “저를 악마화한 주진우 의원을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수사와 특검 대상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사표 쓰고 도망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주진우를 즉각 수사하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검찰의 프레임이 아니라 국민의 검증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후보자, 그리고 저 강득구는 정치검찰의 꼼수에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