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강득구 “김민석은 제 유일한 동지…국민은 이미 선택했다”

정범규 기자
“청문회는 취조였고 정신적 고문…주진우 의원 태도 분노”
“김민석, 사익 아닌 공익 고민해온 준비된 총리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후보자, 두 분이 있어 행복하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보름간 모든 것을 쏟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를 “정치 인생의 유일한 동지”라고 표현하며, “누구보다 인간 김민석을 잘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정치 철학과 성장 배경을 언급하며, “40대에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국제 감각을 키워온 인물로, 늘 사익보다는 공익을 중심에 둔 준비된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청문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선 깊은 분노를 표했다. 특히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이 “김 후보자를 악마화하고,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우며 낙마에만 집중했다”며 “총재산 2억도 안 되는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자식까지 도륙질했다”고 표현했다.
그 중에서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강 의원은 “그의 질의는 청문이 아니라 취조였고, 정신적 고문이었다”며 “공감 없는 언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는 사과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 의원은 공안검사였던 아버지가 젊은 교사들을 탄압한 과거조차 당당히 변호하고 있다”며, “그에게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두환 시대의 나라, 윤석열 정권 당시 청와대 법률비서관 시절의 나라로 보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청문회 이후에도 나경원 의원이 철야 농성을 벌이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선 전후로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며 “부끄러움도, 반성도 없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김민석 후보자를 선택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첫 총리로 지명한 것은 그 자체로 시대적 응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후보자, 두 분 모두 고난을 견디고 내공을 쌓아온 분들”이라며,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거센 공세와 달리, 여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정치적 연대 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공세가 아닌 정책 중심의 검증과 국정 안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여권 내부의 결속과 방어 태세가 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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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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