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중국서 만나거나 미국 초청도 가능”
정범규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미중 외교 복원의 신호탄을 쐈다. 현지시간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을 중국에서 만날 수도 있고,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중 간 물밑 외교와 긴장 완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자신과 시 주석이 약 90분간의 전화통화를 나눴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서로를 자국에 초청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양국 정상이 실질적인 외교적 복원과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행보가 본격화되며 오는 대선 국면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은 미국 내 대중 강경 기조와는 다른 접근으로, 차기 외교 방향에 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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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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