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민주당 “박찬대 후보 테러 위협…극우 내란세력 준동, 철저히 응징할 것”

정범규 기자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 전당대회 앞두고 박찬대 후보 겨냥한 협박글 공개
“칼 들고 찾아간다”…내란수괴 구속에 몰린 극우세력, 테러 음모 가능성 제기
“이재명 정부 겨냥한 정치테러 발본색원…후보 보호 총력 대응 나설 것”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대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테러 협박이 발생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당은 “극우 내란세력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저지하고자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후보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공간에 박찬대 후보를 대상으로 한 “칼을 들고 찾아가겠다”는 협박성 게시글이 등장했다. 민주당은 이를 단순한 악성 댓글 수준이 아니라 “정권을 뒤흔들 내란 수준의 테러 기도”로 간주하고 있다. 정치테러대책위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특검 수사로 코너에 몰린 극우 세력들이, 최후 수단으로 물리적 위협을 감행하려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이번 협박은 마침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과 겹쳤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할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벌어진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크다. 테러대책위는 “전당대회는 민주당 당원들의 축제의 장이어야지, 폭력의 위협에 짓밟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협박에 이어, 다시 극우 세력이 당을 향한 테러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협박이 아닌 국가 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수사당국에 대해 “예비·음모 단계까지 포함해 배후 세력을 철저히 색출하고 일벌백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당일까지 모든 후보에 대한 신변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테러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민과 당원이 함께 지켜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테러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극우 내란세력의 도발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안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조직적 위협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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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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