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세계정치학회 총회 연설…“서울에서 시작된 K-민주주의, 세계의 등불 될 것”

정범규 기자
세계 민주주의 위기 속 ‘서울 선언’…K-민주주의는 전 인류의 희망
“계엄을 넘은 민주 시민의 저력, 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가 답”
글로벌 리더십 강조하며 국제사회와 연대·소통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IPSA)에 참석해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학자들 앞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세계적 책임을 강조했다. 계엄사태 이후 우리 국민이 보여준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선언하며, 이는 더 이상 한국만의 자산이 아니라 전 인류의 미래를 위한 본보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학회는 민주주의 위기, 미·중 전략경쟁,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기술혁명 등 세계 정치의 다양한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군 계엄 사태라는 국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스스로 되살려낸 저력을 가진 나라”라며, “서울에서 시작된 민주 시민의 힘은 이제 세계 민주주의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통령은 “주권자의 의지가 정치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체계가 진짜 민주주의”라며, “지금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시민의 깨어있는 참여”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맞서는 유일한 해법은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언급하며, 정부 권한의 남용과 통치의 일방화를 경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질서, 미·중 전략적 균형에 대한 질문에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열린 대한민국, 갈등보다 공존을 선택하는 책임국가로서의 한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끝으로 “서울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의 회복력이 세계 시민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세계 질서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연대하겠다”며 전 세계 민주 시민들과 함께 가는 민주주의의 미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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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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