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병기 “히트플레이션, 민생 위협… 온라인도매시장으로 밥상 지키겠다”
정범규 기자
폭염·물가 급등에 현장 행보… 민주당, 유통 혁신 법제화 예고
온라인도매시장 “생산자와 소비자 잇는 열쇠”
이재명 정부, 민생경제 회복 앞장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폭염과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민생 현장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물가대책TF 현장 방문에서 “히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선제적 대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유동수 민주당 물가대책TF 위원장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온라인도매시장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박 한 통이 3만 원, 배추 한 포기가 4천 원을 넘는 상황은 서민 밥상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직접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해 그는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가격 투명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어 생산자의 수익은 늘고 소비자의 부담은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제도화·법제화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물가 안정과 유통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구조 개선과 온라인 유통 확산 등 검증된 가격 안정 수단을 제도화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주당이 물가 대응에 있어 단순 구호가 아닌 구체적 정책과 입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끝으로 “민생경제 회복,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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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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