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충남 삽교천·당진, 경기 평택까지 홍수 경보… 시간당 50mm 폭우

정범규 기자
충남 삽교천 구만교·서계양교와 당진 채운교에 홍수 경보 발령
기상청, 평택 17개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3시간 90mm 폭우
지하공간 침수 우려… 하천변과 저지대 지역 접근 통제
기상청은 16일 오전 충청남도 삽교천 일대와 당진 지역 하천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삽교천 구만교와 서계양교, 당진 채운교가 대상이다. 경기 남부 지역으로 비구름대가 확장되면서 평택시 일대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평택시 칠원동, 통복동, 군문동, 유천동, 합정동 등 총 17개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지역은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50mm 이상, 또는 3시간 누적 90mm 이상의 강우가 확인될 경우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경보 시스템이다. 재난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침수와 급류 피해 우려가 높아 야외활동 중단과 지하공간 진입 통제가 요구된다.
평택시는 일부 도로와 하천변 산책로를 전면 통제하고, 침수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내방송을 실시 중이다. 당진시와 아산시 역시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당분간 충청과 경기 남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저지대와 반지하, 지하주차장, 하천변 도로 등의 침수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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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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