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병기 “수마는 재산만이 아닌 마음을 할퀴고 갔다…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촉구”

정범규 기자
충남 아산 수해 현장 방문한 김병기 “신속 복구·세심한 방역 대응 필요”
피해액 156억 원 돌파…“정부가 정치로 할 수 있는 일, 지금 해야”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모든 자원 총동원해 주민 일상 회복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김 대행은 20일 현장을 찾은 후 “수마는 재산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할퀴고 갔다”며, 피해 주민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그는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김 대행은 이날 SNS와 현장 발언을 통해 “이미 집계된 피해액만 156억 원에 달하며,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안방까지 키높이로 침수됐다”며 수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흠뻑 젖은 가재도구와 옷가지들이 아프게 다가온다”며, 물리적 피해 이상의 상처를 언급했다. 그는 “수해는 단지 경제적 피해가 아니라 인간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재난”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매진하고 있었으며, 김 대행은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정부와 정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피해 주민께 빠른 복구로 일상을 되찾아드려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가 협력하여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함께 방문하며,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복구와 방역에 세심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복된 자연재해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의 구조적 대응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아산 지역 수해는 단순한 비 피해를 넘어, 기후위기와 도시 기반 취약성, 중앙-지방 간 협력 시스템의 적시 작동 여부를 묻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김병기 대행이 현장에서 강조한 “정치는 지금, 국민의 삶에 응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재난 앞에서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을 다시 상기시킨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