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7월 21일 전국 폭염특보 확대…강릉·세종·완도 등 폭염경보
정범규 기자

체감온도 기준 적용…기온 33도 미만이어도 고습 환경 시 경보 발령
서울 서남권·대구·부산·울산 등 대도시 전역 폭염주의보 발효
제주 남쪽 먼바다엔 풍랑주의보…해상 안전 유의 당부
기상청은 2025년 7월 21일(월)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다수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보는 최근 고온다습한 대기 조건에 따라 체감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실제 기온이 33도 미만인 지역에서도 고습 환경을 반영해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강원도 강릉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와 전라남도 완도, 세종시 등지에 발효됐다. 이들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내려졌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수원, 성남, 안양,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양평 등이 포함됐고, 강원도 내륙 및 산지 다수 지역, 충청남북도, 전북 전역, 경상남북도 대부분 도시, 제주도 전역, 그리고 서울 서남권(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과 대전, 광주, 대구(군위 제외), 부산, 울산(울산 서부권)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023년 5월 15일부터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온이 33도 이상이더라도 습도가 낮은 경우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기온이 33도 미만이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상 활동이 예정된 선박 및 어민들은 풍랑으로 인한 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수분 섭취 ▲무더위 쉼터 활용 등을 당부하고 있으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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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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