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전국에 비 지속…경남·전남남해안 중심 내일까지 강수 이어져
정범규 기자

경남·전남남해안 시간당 20mm 비…전국 대부분 지역 강수
합천·무안 등 누적 강수량 200mm 넘어서
5일 새벽까지 경상권·전남남해안 중심 비 계속될 전망
기상청은 8월 4일 오전 7시 20분 발표한 속보에서, 경북 남동부와 경남 중·동부 지역에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510mm의 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전날부터 계속된 비로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은 곳이 속출하고 있다.
1시간 동안의 강수량을 보면, 경남 창녕 도천에서 20.5mm, 합천 청덕 14.5mm, 의령군 12.0mm, 강원 삼척 도계 11.0mm 등을 기록했다.
3일 0시부터 4일 7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 어청도 240.5mm, 전남 무안 운남 257.5mm, 경남 합천 212.7mm 등으로, 호우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남 창녕 187.5mm, 산청 지리산 200.0mm, 하동 화개 182.5mm, 함양군 175.4mm, 밀양 163.0mm 등 경남권 지역도 강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 담양 봉산 196.5mm, 구례 성삼재와 곡성도 188.5mm에 달해, 산사태 및 하천 범람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4일) 하루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지역은 내일(5일) 새벽까지도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배수로 점검, 하천 접근 금지, 야외 활동 자제 등 안전 조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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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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