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더불어민주당 여성위 “반인권적 안창호 인권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정범규 기자
여성 비하·성소수자 혐오 발언에 인권감수성 부재 비판
직원 대상 성희롱적 행위 의혹…공수처에 직권남용 고발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인권위 수장 자격 없어 즉각 사퇴 요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수진)는 8월 6일 성명을 통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성명서는 안 위원장의 발언과 행동이 “반여성적‧반인권적”이라며, 국가인권기구의 위상과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여성위는 “여성은 무능해서 승진을 못한다”, “고위직 여성들은 독하다”는 안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는 시대착오적이며 명백한 성차별적 인식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직원의 머리를 만진 행위에 대해 ‘친근감 표현’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점과, 공적인 회의에서 “동성애자 아니죠?”라고 묻는 등 성적 지향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도 반인권적 행태로 지적됐다.
여성위는 안 위원장이 시민단체들의 성소수자 혐오표현 규제 관련 안건 상정을 가로막고, 인권강사 선발 과정에 개입하는 등 직권남용 의혹까지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상황도 강조했다.
성명은 “국가인권위는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의 최후 보루”라며, “12.3 내란을 옹호하고 인권감수성조차 결여된 수장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국가인권위원장의 자리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조차 없는 인물은 필요 없다”며,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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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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