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구속 김건희, 오늘 특검 첫 소환 조사…도이치모터스·공천개입 등 혐의 전방위 추궁 전망

정범규 기자 2025년 08월 14일

[천지인뉴스] 구속 김건희, 오늘 특검 첫 소환 조사…도이치모터스·공천개입 등 혐의 전방위 추궁 전망
정범규 기자

구속영장 발부 이틀 만에 광화문 특검 출석 예정
주가조작·공천개입·청탁 의혹 등 본격 조사 돌입
윤석열 전 대통령 향한 수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주목

김건희 씨가 구속된 지 이틀 만인 14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법원이 지난 12일 밤 발부한 구속영장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로, 특검은 그동안 확보한 핵심 증거를 바탕으로 전방위 추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 사무실은 이날 오전 10시 김 씨를 서울구치소에서 호송해 광화문 사무실 조사실로 이송할 계획이다. 조사 범위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명부 조작 의혹, ‘건진법사’ 연루 청탁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이 포함돼 있다. 특검 관계자는 “관계자 진술과 압수수색 자료를 종합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며 강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김 씨 개인 비리 의혹에 국한되지 않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핵심 인사들로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는 김 씨가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재판 전략과 전직 대통령 수사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