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집사 게이트’ 김예성, 184억 투자·46억 유용 의혹…15일 구속 심사
정범규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 지목, 대기업·금융권 투자금 유용 의혹
184억 투자금 중 46억 차명 회사로 빼돌린 혐의
특검, 베트남서 귀국 직후 체포…1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3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 씨가 IMS모빌리티를 통해 대기업·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총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차명 회사로 지목된 이노베스트코리아를 거쳐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국내 대기업과 금융·증권사들이 김 씨와 김 여사 간 친분을 배경으로 대가성·보험성 투자를 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항공편으로 귀국하던 중, 한국시간 오후 5시 1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특검에 체포됐다. 이후 12~13일 양일간 특검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졌다.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집사 게이트’ 수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투자금의 성격과 유용 경위가 규명될 경우, 수사는 김 여사 본인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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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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