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사로 석방…“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정범규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8개월 만에 풀려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권 오·남용 종식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을 촉구했다.
복당 절차와 전당대회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며 정치권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약 8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조 전 대표는 석방 직후 ‘검찰권 오·남용 종식’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진보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복당 후 전당대회 참여 가능성도 높아 정치권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출소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조 전 대표는 이번 사면·복권을 “국민 저항으로 탄생한 주권의 산물인 이재명 정부가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정치권 전열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감 기간 동안의 성찰을 언급하며 “복당이 허용된다면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비판까지도 수용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18일께 복당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11월 초중순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번 특사에 대해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에서는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사면’이라며 시기와 형평성을 문제 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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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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